생각하는 리뷰

소년심판 3화 줄거리, 가정폭력 결말

히린이 2022. 3. 1. 04:14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소년심판 3화
소년심판 3화

 

상처투성이로 판사실을 찾은 소녀

소년심판 3화

절도 및 성매매로 5,6호 처분을 받았던 담당 소년범 서유리는 어느 날 밤중 상처투성이로 배석 판사실을 찾아온다. 결국 판사실에서 쓰러진 유리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갈비뼈 골절에 타박상, 꽤 오랜 기간 당한 것으로 보이는 폭행 피해를 의심받지만 본인도 조모도 혼자 넘어진 거라며 상황을 피하려고만 한다.

 

 

그러나 연락 끊긴 줄 알았던 아버지가 병원에 가끔 찾아와 진상을 피운다는 것을 알게 된 심판사(김혜수)는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침 사라진 딸을 찾겠다고 가출 신고를 하러 온 아..레기

  •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소년심판

 

 

가정 폭력의 현주소

판사들이 모인 법원 세미나에서 부장 판사(단역)는 사건 발생 24시간 이내에 가해자를 재판하고 강력한 형사 처분을 하는 미국의 가정 폭력 사건 사례를 발표하고 이에 당당하게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는 심은석(이하 심판사,김혜수)

요지가 뭡니까? 뭐, 미국을 따라 하자 이건가요? 여가부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53.8%가 폭력 가정이며 한 해 최소 93명 이상의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거나 목숨을 잃는다고 합니다. 미신고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은 과정이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진짜 절망적인 건 이 가정폭력이 언제 끝날지 누구도 알 수 없는 현실입니다. 소년 한 명이 있다고 가정을 해 보죠. 가정 폭력이 의심됩니다. 학교도 병원도 경찰에 신고를 하죠.  하지만 해당 가정에서 가정 폭력이 아니다, 오해다! 이를 숨기는 순간 경찰은 더 이상 개입할 수 없고 수사는 거기서 바로 종결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가정 폭력 사건들이 그런 허무한 이유로 종결되고 있고요. 현실이 이런데 어떻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24시간 이내에 가해자를 재판한다. 뭐, 이거 가능한 얘기입니까?

 

부장판사(이성민)를 설득하는 국회의원 대사 중에서
▶전체 소년 사건 중에서 뉴스에 보도될 정도의 강력 범죄는 약 1%, 학교  폭력은 약 15%, 그 외 나머지는 가난, 가정 폭력, 가정 불화를 피해서 시도한 청소년 비행이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뭐, 그게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대체로 맞습니다. 환경이 열악해지면 주변의 관심과 보호도 미약해지죠.

 

 

가정 폭력의 참혹한 현실과 굴레

소년심판 3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출팸을 찾아갔다가 또 다른 폭행을 당한 서유리는 차태주(이하 차판사,김무열)에게 발견된다.

▶유리야 신고하자. 응? 판사님도 도울께.
▶하면요, 뭐가 달라지는데요
▶접근 제한, 친권 제한, 아버지로부터 어떠한 연락이나 접촉도 제한할 수 있어.
너는 집에서 나와서 쉼터에서 지낼 수 있어
▶그러니까 그게 싫다고요. 제가 처맞았잖아요.
근데 왜 제가 떠나야 돼요? 제가 맞았는데 왜 맨날 내가 도망가야 되냐고요.
제한 걸면 경찰이 저 24시간 지켜줘요? 아니잖아요.
그 새끼가 저 각오하고 보복하겠다고 찾아오면 저는 어떻게 돼요?
저 신고 못 해요, 무서워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무서워서 못 해요.

 

 

왜 그렇게 소년을 미워하십니까

소년심판 3화
소년심판 3화

울부짖는 서유리에게 심판사는 냉정하게 말하며 우범 소년으로 송치하고, 이에 차판사는 화를 내며 따진다.

▶왜 그렇게 소년을 미워하십니까?
범죄자니까. 그 나이에 감히 범죄를 저질렀으니까. 
▶가장 폭력으로 상처받은 아이요, 그 아이에서 더 자라지 않아요.
10년? 20년? 그냥 시간만 가는 겁니다. 그 시간에서 혼자 그 아이는 갇혀 있는 거라고요
소년에게 누구나 비난을 합니다.
근데 소년에게 기회 주는 건 판사밖에 못 해요.
그래서 더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차마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없는 현실 몰입하게 하는 대사들

 

 

아버님은 왜 당당하십니까?

재판 중, 아(레기)의 대사 중에서
내 자식 내가 혼재고 가르치겠다는데 법원이 뭔데 이래라저래라 합니까?
내한테 뭐 해 줬다고~ 내가 한 거는요 훈육입니다. 아비로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아비로서 훈육을 좀 했습니다. 그게 뭐 잘못됐어요?
  • 훈육 : 가르칠 훈, 기를 육
  •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름

소년심판 3화
소년심판 3화
※주의) 배우입니다

아버지의 폭행으로 인해 상처가 많은 소녀, 그리고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라며 울부짖는 조모, 그러나 반성이 전혀 없는 아(레기)에게 심판사(김혜수)는 정말 이해가 안돼서 물어보는 거라며 말한다.

"아버님은 왜 당당하십니까?"

 

마치 이 장면의 이 대사는 세상 모든 가정 폭력범들(남녀노소)에게 향한 질문처럼 들렸다.

 

 

당한 사람이 격리되지 않고 폭행을 행한 사람이 격리되는 거
피해자의 집을 지키고, 가해자 벌 받는 거

 

사실 심판사의 소년심판은 서유리를 우범 소년으로 격리한 목적은 처분이 아니라 법정에 세우는 것이었고, 가정 폭력범 유리의 아버지를 재판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쩌면 드라마는 판타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라고 바라보며 분노하고 속상하고 울컥했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장하다, 버텨 내느라

소년심판 3화

소년심판 3화는 4판 도입부까지 약간 이어지는데 심은석(김혜수)이 서유리에게 해 준 이야기는 드라마와 현실을 떠나 큰 울림이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소외되고 상처받고 있을 아이들이 밝은 세상으로 나오길 기도해본다.

세상에 동화 같은 인생 없어
그건 지금까지 살아 본 내가 장담해
그저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느냐, 아니냐로 갈릴뿐이야
그러니까 우리 주변에 법원이 있고 경찰서가 있고 나 같은 사람(김혜수)가 먹고 사는 거 아니겠니?

싸기지 없이 어른한테 말대꾸하지 마
기분 나쁘다고 말 놓지 마
말보다 감정 앞세우지 마
어른 보면 먼저 인사하고
웃을 일 없어도 웃으면서 살아
그래야 없던 복도 들어와

(머리를 쓰다듬으며)
장하다, 버텨 내느라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

  • 출연 :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소년심판 3화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냉정하지만 그 누구보다 사건의 실체를 날카롭게 파악하는 심은석(김혜수), 소년범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차태주(김무열), 현실과 타협하는 부장판사 강원중(이성민), 소년범죄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숙제로 치부하는 부장판사 나근희(이정은)까지 각기 다른 신념으로 팽팽하게 대립하는 네 명의 판사를 배경으로 소년범들과 그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는 계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촉법소년에 대한 현주소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불편하지만 마주해야 하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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